(Asia마감)日, 미국발 훈풍에 1%대 껑충..중화권 휴장
2014-05-01 15:26:11 2014-05-01 15:30:2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일 중화권 증시가 노동절을 맞아 일제히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81.02엔(1.27%) 상승한 1만4485.1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훈풍이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틀 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고용이 개선되고 가계 지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했다.
 
또한 낙관적인 경기 판단 아래 월 55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다음달부터 4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키로 결정했고,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탄력을 받았다.
 
스튜어트 비비스 밴티지캐탈마켓 주식 파생상품 담당자는 "일본 시장은 미국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연준은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의 이상기후 여파에서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은 지수 상승세를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50.5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금융주들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특히, 기대 이상의 1분기 순익을 공개한 다이와증권의 주가는 3% 이상 뛰었고, 노무라홀딩스도 7개 분기 만의 첫 이익 감소 소식을 딛고 6% 넘게 올랐다.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파나소닉의 주가는 1.6% 상승했다. 아울러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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