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힘차게 질주하기 시작한 '추추트레인'이 이달 들어 멈춰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서 진행된 LA에인절스 상대 원정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고의4구 1사구'의 성적을 써냈다.
5월 들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올 들어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로 3할3푼7리던 추신수의 타율은 3할4푼9리로(86타수 30안타), 4할6푼2리던 추신수의 출루율은 4할8푼2리로 상승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아메리칸리그(AL) 선두다.
1회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인 타일러 스캑스의 안타로 출루해서 득점까지 성공한 추신수는 2회 우전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3회에는 고의4구로, 5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9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9회초 출루 때는 알렉스 리오스가 기록한 3루타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점수를 냈다. 7회에만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타석에서 물러났을 뿐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모두 14안타를 치면서 14-3 대승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28)의 '6.1이닝 9탈삼진 3실점' 호투도 이날 텍사스의 대승에 한몫했다.
텍사스는 17승(14패)째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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