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는 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925억315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5%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3729억원, 당기순이익은 76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11.8%, 10.1% 증가했다.
올해 1분기는 신차 효과 등 내수 판매의 증대와 함께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자동차 생산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 상승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115만대를 달성했다.
이중 내수 판매는 경기 회복세, 신차 효과, RV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33만8000대를 기록했다.
또 수출은 북미, 서유럽, 중국 등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주력 업체의 공급 확대, RV 신모델 투입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78만9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라비스테온공조의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내수보다 해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국가별로 고르게 증가했다.
1분기 국내 매출은 6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의 48.0%에서 44.11%로 감소했다.
반면 유럽의 매출은 581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6.9% 늘었고, 매출 비중도 30.2%에서 42.3%로 크게 올랐다. 중국은 17.9%에서 20.5%, 미국은 15.1%에서 16.1%로 각각 비중이 증가했다.
한편 1분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 자동차용 에어컨 사업부문에서는 생산 증대와 함께 신차종 수주 대응, 경비 절감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이번 1분기 시설 증설에 855억원, 신설 또는 자동화에 1282억원 등 총 2137억원을 투자한 것에 이어 오는 2016년까지 매년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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