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06%) 상승한 2016.50으로 개장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물가 지표에 실망감과 추가 부양 기대감이 엇갈리며 증시는 뚜렷한 투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1.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2.4% 상승은 물론 사전 전망치 2.0% 상승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2.0% 하락했다. 사전 전망치 1.8% 하락을 하회하는 것으로 26개월 연속 마이너스 물가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중국민생은행(-0.13%), 초상은행(0.30%), 중국은행(-0.38%) 등 은행주가 혼조세를, 천진부동산개발(-0.91%), 신황푸부동산(-0.27%), 북경보업부동산(-0.68%) 등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구리(0.25%), 중국알루미늄(0.32%), 내몽고보토철강(0.27%) 등 원자재 관련주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귀주마대(0.14%), 의빈오량액(-0.59%) 등 주류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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