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 3월 미국 도매재고가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3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0.7%와 사전 전망치와 0.5%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기도 하다.
이로써 미국 도매재고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구재 재고가 0.7%, 비내구재 재고가 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도매 판매는 1.4% 늘어났다. 이 역시 직전월의 0.9%보다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판매 대비 도매재고 비율은 1.18개월로 직전월의 1.19개월에서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한 재고 쌓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생산과 공장 주문이 늘어나 경제 성장세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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