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닛산은 12일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 매출액 11조4300억엔(114조8270억원), 영업이익 6057억엔(6조85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7%, 15.7%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890억엔(3조9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닛산은 12일 2013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자료=닛산)
2014회계연도에는 글로벌 판매가 8.9% 증가한 56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 6.7% 수준이다. 멕시코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가동되고 있는 새 공장에서의 생산능력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할 새 엔진으로 꼽힌다.
2014회계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분법을 적용한 도쿄 증권거래소 신고 기준에 따라 10조7900억엔(108조4000억원), 5350억엔(5조37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당기순이익은 4050억엔(4조690억원).
닛산은 중국 동펑 자동차와의 제휴 합작에 따라 지분법(equity method)을 적용해 2014회계연도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 지분법을 적용한 2013회계연도 실적은 매출액 10조4800억엔(105조2800억원), 영업이익 4984억엔(5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3890억엔(3조9000억원)이다.
지분법을 적용하면 연결매출과 연결경상이익에 동펑-닛산의 수치가 포함되지 않아 차이가 있다.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닛산 회장은 "2016년도 회계연도 말까지 영업이익률 8%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8%를 지향하고 있다"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공장의 생산 확대와 브랜드 파워 향상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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