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우크라이나인 67% 러시아 제재 '찬성'
동부 37%, EU 보다 러시아 신뢰
2014-05-13 15:04:23 2014-05-13 15:08:4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인 3명 중 2명이 서방의 러시아 제재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CNN은 여론조사기관 '컴레스(ComRes)'의 자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보다 서방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컴레스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67%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가 합당하다고 답했다. 서방의 제재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또 56%는 러시아보다 EU를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19%만이 러시아를 EU보다 더 믿는다고 답변했다. 둘 다 싫다는 의견은 22%로,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로 집계됐다.
 
아울러 친러 성향이 강한 동부 지역 3곳만 따로 추려본 결과, 37%가 러시아와의 공조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EU와 더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쪽은 14%에 그쳤다. 둘 다 배제하고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49%에 달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0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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