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이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왼쪽)이 디디에 부르크할터
OSCE 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BBC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 방문해 동부 사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은 최근 국민투표가 단행됐던 동부 지역도 방문할 계획이다.
거기서 그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추진 중인 원탁회의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원탁회의(round table)'는 우크라이나 전국 정치세력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것으로 오는 14일에 열린다.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는 크림반도처럼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동부 지역도 러시아의 손아귀로 넘어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친러 성향의 반정부 인사들이 주도한 분리·독립 국민투표에서 독립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국민투표 결과 도네츠크에서 86%, 루한스크에서 96%가 독립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타인마이어는 지난 12일에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동부 국민투표를 절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도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오는 20~23일 키프로스와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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