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장(왼쪽)이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된 프로골퍼 최경주에게 위촉패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인천=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골프투어(PGA)에서 활약 중인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14일 인천 영종도의 SKY72 골프장에서 최경주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 위촉식은 SK텔레콤 오픈(5.15~18) 개최 기념으로 마련됐고 김영수 위원장 등 조직위 위원과 SK텔레콤 스포츠단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위촉패 전달, 기자회견, 최경주의 기념샷 포토타임 등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 선수가 홍보대사를 맡으면, 국가대표 선수의 사기 증진 등의 맏형 역할을 수행하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 확산은 물론 해외 홍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수 위원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여러 스포츠인들이 국내외에서의 극적 우승을 올리며 국민을 격려했던 것처럼 최경주 프로의 활약과 인천아시안게임이 현재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스타인 최경주를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해서 기쁘고 든든하다. 오는 9월 열릴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서 세월호 사건으로 추락된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감동적 대회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며 "최경주 프로와 합심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이라며 "오는 15일부터 열릴 SK텔레콤 오픈 대회는 물론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아시안게임 홍보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경주 외에 박태환(수영), 손연재(리듬체조), 이봉주(마라토너), 이시영(복싱), 추신수(야구, 이상 가나다순) 등이 인천아시안게임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은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 전역에 위치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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