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회, 세월호 긴급 현안질의
5월 임시국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여야는 21일까지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나선다.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실시되는 긴급 현안질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당국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은 그동안 실종자 수색과 사태 수습을 이유로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바 있어 긴급 현안질의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여야는 아울러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으로 보고한 뒤 오는 27일 다시 본회의를 개최해 국조 계획서를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19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및 국회의장단, 국회 상임위원장·상설특위위원장 선거는 27일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국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朴 '해경 해체' 방침에 해양경찰관 채용 일정 무기한 연기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 담화에서 해양경찰청 해체 방침을 드러내 20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해양경찰관 채용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해경은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경찰관 316명, 일반직 20명 등 총 336명을 채용할 계획을 공고했고, 해양경찰관 채용에는 268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5대 1에 달했다.
일반직 역시 449명이 지원해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 3월 22일 전국 5개 지역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졌고, 실기시험과 적성·체력평가 및 면접시험 등을 남긴 상태에서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소식이 발표돼 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미 채용 절차가 끝난 간부후보생과 일반직의 임용 여부 역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간부후보(경위) 13명과 일반직 합격자 20명은 지난달 모든 전형을 통과한 후 현재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당, 6.4 지방선거 공약집 발표
시련의 시기를 보내며 진보정당의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정의당이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6.4 지방선거 공약집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19일 정의당 중앙선대위는 심상정 원내대표와 함께 오전 9시 50분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방하는 천호선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조승수 후보가 출마한 울산시장과, 현역 구청장 등 단체장 및 기초의원들이 재선에 도전하는 인천·경기에 당력을 집중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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