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야구단별 공인구 수시검사 결과.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시즌 '타고투저(打高投低)' 현상이 거세지자, 공인구 반발계수를 조정한 위반구 때문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1일 오후 올시즌 각 구단별 공인구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1군 9개 구단이 쓰는 제품 모두 제조 기준에 들어맞았다.
KBO는 이번 검사를 위해 9개 구단의 사용구 1타(12개)씩을 현장에서 수거했다. 더불어 이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용품시험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올해 KBO로부터 공인을 받은 4개 업체(BIGLINE, SKYLINE, ILB, HARD) 야구공 모두 제조 기준에 합격했다.
현재 한국 리그는 매 시즌 개막 전 반발계수(0.4134~0.4374), 크기(229∼235㎜), 무게(141.7∼148.8g) 등 KBO 제시기준 부합 업체 야구공을 공인할 경우 각 구단이 이 중에 선택해 쓰게 한다. 롯데는 HARD를, 삼성·한화는 ILB를, 두산·넥센·KIA는 SKYLINE을 쓴다. LG·SK·NC는 BIGLINE 제품을 사용 중이다.
한편 KBO는 앞으로도 시즌 중 제작 업체에 대한 검사를 수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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