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의 신규주택판매가 전달보다 6.4% 증가한 연율 43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42만5000건과 직전월의 수정치 40만7000건을 모두 상회한 결과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2%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에서의 판매가 47% 급증하며 2007년 11월 이후 가장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남부 지역도 3%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부 지역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동북부 지역은 27% 감소했다. 201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아니카 칸 웰스파고증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명확한 반등이 확인된다"며 "주택 성수기가 다가오며 시장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신규 공급된 주택의 판매 소요 기간은 평균 5.3개월로 확인됐다. 지난 3월의 5.6개월에서 줄었다.
신규 주택 가격 중간값은 전년 동기대비 1.3% 하락한 27만5800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주택 재고가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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