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천연가스 대금을 둘러싼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오는 29일까지 20억달러의 천연가스 미납금을 러시아에 지급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이 알렉세이 밀러 가즈
프롬 CEO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6일(현지시간) 귄터 외팅어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위원은 "오는 29일까지 우크라이나가 20억달러의 가스 체납금을 러시아에 지불하고 다음 달 7일 전에 5억달러를 추가로 내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 논의가 많이 진전됐지만, 아직 돌파구를 찾은 것은 아니다"라며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20억달러를 값는 방안을 공식 확정하지 않았다"며 "최종적으로 합의된 사항은 없으며 28일까지 러시아 대표단과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데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미납금이 지불되면 논의를 더 이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외팅어 EU 에너지 담당 위원은 천연가스 대금 문제를 중재하기 위해 베를린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 에너지 장관과 두 차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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