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에 임금협상 관련 3대 요구안 전달
2014-06-01 15:06:23 2014-06-01 15:10:20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005380)가 오는 3일부터 시작될 노사간 첫 임금협상 관련 상견례를 앞두고 노조측에 3대 요구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가 노조측에 전달한 요구안은 ▲미래지향적 임금체계 개선안 마련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위한 노사공동 TF 구성 ▲노사공동 고객 홍보활동 등 3가지가 주요 골자다.
 
먼저 미래지향적인 임금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현대차는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함께 협의해 선진적인 임금안을 만들것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 시키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 공동 TF를 구성해 함께 대응하자는 요구안도 포함시켰다. 아울러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노사가 분기별 1회씩 대고객 홍보활동을 하자는 내용도 제안했다.
 
앞서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통상임금 확대와 기본급 인상, 정년연장 등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하고 지난달 17일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양측의 요구안이 분명한 대립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측은 협상 결렬시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임금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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