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반기 중 은행주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순이자마진(NIM)의 상승 반전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은행주 상승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1일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수익성 지표인 NIM의 상승 반전과 견조한 대출 성장이 은행의 핵심 이익인 하반기 이자 이익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하반기 전체 상장은행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2% 증가한 3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은행의 이익지표 개선세는 하반기 중 가속화될 것"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는 국면에서 확대될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주의 하반기 투자 포인트로는 '저평가 종목'과 '중소기업 대출 우위', '금융 사고가 적은 종목' 등이 꼽힌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업 전반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은행주의 수익률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들 기업 중에서도 중소기업 대출 부문이 우위를 보이는 은행이 보다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사실 그동안 실적이 좋은 은행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각종 금융사고와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이라며 "지배구조 이슈와 금융사고가 적은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
BS금융지주(138930),
신한지주(055550)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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