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한국지엠이 국내시장에서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한국지엠은 2일 지난달 국내에서 총 1만240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대비 8.7% 증가한 5만9826대로 집계됐다.
내수에서의 이 같은 선전은 스파크와 말리부, 캡티바와 올란도 등 승용과 RV 양 부문에서 고르게 선전한 결과다.
특히 말리부는 디젤 모델 출시 후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 5월 한 달 간 1708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75.2% 폭증한 수치다. 스파크는 5106대(13.4%↑), 캡티바는 780대(45.8%↑), 올란도는 1582대(40.5%↑)가 각각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해외에서는 유럽시장 철수 결정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하락세에 있다. 5월 한 달 간 경·소형과 준중형 등 전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28.3% 하락한 4만390대가 수출됐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중형 세단부터 소형 SUV까지 고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쉐보레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자평했다.
◇한국지엠 5월 내수 판매 실적.(자료=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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