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최기철기자] 도주 중인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이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3일 유 회장이 지난 주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관은 그러나 유 회장이 단순형사범이라는 이유로 망명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본인이 아닌 제3의 인사를 통해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유 회장은 회사 자금을 횡령해 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단순 형사범”이라며 “어떤 명분으로도 망명 신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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