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적극'
2014-06-04 13:16:40 2014-06-04 13:20:59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이동통신 3사가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자 육성·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비와 제반 인프라를 제공해 아이디어 발굴을 돕고, 마케팅과 판촉활동 지원을 통한 사업화 진행도 한다.
 
KT(030200)는 앱 개발사 육성을 위해 최적화된 인프라와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2014 에코노베이션 스타트업파트너십'을 기획했다.
 
'에코노베이션 스타트업파트너십(연중 수시모집)'에 선발된 팀에게는 앱 개발자를 위한 원스톱인큐베이팅 센터인 '에코노베이션 센터' 공간을 지원하고, 맞춤형 멘토링과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올레마켓 론칭을 위해 개발사별 밀착 마케팅이 지원되며 ucloud biz, kt비즈메카, baas.io 등 자체 인프라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KT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바일앨 개발지원 프로그램인 '에코노베이션아키텍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50개의 우수 개발사를 양성한 바 있다.
 
일종의 벤처 인큐베이팅 사업인 이 아키텍트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 팀들은 코리아모바일페스티벌,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등 국내외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했으며, 국내외 벤처캐피탈들로부터 이미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다.
 
(자료제공=KT)
 
LG유플러스(032640)는 국내외 IT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4G LTE 디바이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오픈한 이 센터는 개발자를 위한 공간과 더불어 팀 단위의 프로젝트룸과 디바이스 개발실, 테스트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50여개 중소업체와 공동 기술개발은 물론 공동 마케팅과 판촉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LTE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는 개관 이후 사물인터넷 관련 이용 건수가 누적 4000여건에 달하면서 '혁신적인 사물인터넷 기술의 산실'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도 ▲스마트 크린 ▲디지털 사이니지 ▲차량관제 서비스 ▲자동차 정보 종합측정 솔루션 등에 초점을 맞춰 LTE 모뎀 칩셋을 적용한 모듈을 추가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일례로 솔루션아이티(주)·에스엔브이(주)와 LTE 망을 이용해 재고파악과 오류확인, 상품매출 증대까지 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자판기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017670)은 'T 오픈 랩'을 운영하며 협력사들과 개인 개발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T 오픈 랩은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오던 상생혁신센터를 발전시킨 것으로, 설립 기획 단계부터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프로젝트룸, 테스트룸, 쉴드룸 등 최적화된 시험공간을 마련했고 최첨단 계측기, 스마트 디바이스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곳에서 개인이나 중소기업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기술 및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SK텔레콤이 보유한 전문 R&D 인력과 아이디어를 직접 교류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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