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일부 의원들은 탄식을 숨기지 못 했다.
4일 6.4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들이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 비해 뒤지는 결과나 나타나자 지도부는 말을 잃었다.
특히 경기도와 대전 등 여권 후보들의 신승이 점쳐졌던 곳마저 경합열세를 보이자 지도부는 당혹감을 숨기지 못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애써 의원들을 독려하면서도 연신 긴장한 표정을 유지했다. 비대위원들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이 정도 일 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 했다.
일부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답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상황실을 떠났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개표 결과를 담담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6.4 지방선거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새누리당에 불리하게 나오자 지도부는 침묵했다. (사진=장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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