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6.93포인트(0.07%) 상승한 9926.67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69포인트(0.06%) 하락한 4501.00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7.67포인트(0.26%) 떨어진 6818.63을 기록했다.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했던데다 불확실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의 0.3%를 밑도는 수치다.
오는 5일 열리는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불확실성이 증폭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에선 ECB가 미국식 양적완화를 비롯한 강력한 부양책을 도입할 것이란 시각과 기준금리 인하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주인 세인즈버리(-1.84%), 테스코(-1.34%)와 금융주인 바클레이즈(-0.51%), 스탠다드앤드차타드(-0.59%)가 내림세를 보였다.
스페인 에너지업체 렙솔은 페멕스와의 인수계약이 지연되면서 3.62%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면세점 업체 듀프리는 경쟁사인 뉘앙스를 15억5000만스위스프랑에 사들였다는 소식에 6.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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