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삼성물산(000830)이 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주가에 호재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96%) 오른 7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8300원 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는 핵심 계열사 지분을 대거 보유한 삼성물산의 주가에는 언제나 긍정적"이라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지주회사로 가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룹내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게 되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도 핵심 투자자산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주가에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상장을 통해 그룹 3세의 핵심 계열사 지배력 강화를 꾀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삼성물산의 취약한 지배구조가 먼저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력적인 자산가치와 가파르게 상승하는 영업가치에 불안정한 대주주 지분율까지 감안하면 언제든지 인수합병 이슈도 불거질 수 있어 지배구조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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