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15일만에 40㎞지점에서 실종자 발견
일반인 탑승객 조모씨로 1차 확인..DNA 검사를 의뢰
2014-06-05 16:25:22 2014-06-05 16:29:35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51일째인 5일 남성 시신 1구가 수습됐다. 15일만에 희생자가 수습되면서 현재 사망자는 289명, 실종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39분쯤 민간어선 유성호의 선장 이모씨(66·남)가 남성시신 1구를 발견하고 목표해경 상황실 122에 연락하면서 수습됐다고 전했다.
 
신고 이후 오전 7시59분쯤 해경 319함, 322함이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북서쪽으로 40.7㎞ 떨어진 지점에서 남성 시신을 수습해 오전 11시45분쯤 팽목항으로 도착했다.
 
현재까지 1차 지문결과 일반인 탑승객 조모씨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그 동안 사고해역 주변 8km, 15km 지점은 물론 60∼80km 지점까지 그물을 설치하고 어선과 함정을 배치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희생자는 사고 해역에서 약 40㎞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대책본부의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제공=범정부사고대책본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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