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입주물량 '봇물'..전년比 33%↑
전국 14만5000여가구 입주, 공공물량이 많아 전세물량 적어
2014-06-06 12:46:11 2014-06-06 12:50:19
◇연도별 입주물량 현황.(자료제공=닥터아파트)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 하반기 전국적으로 14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올 상반기보다 4.4% 증가한 물량이다.
 
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에서 235개 단지, 14만5131가구가 입주한다. 2010년 15만2493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월별로는 8월이 3만363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9월이 2만8204가구, 12월 2만7073가구 순이다. 7월이 1만5877가구로 가장 적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130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4964가구 늘었다. 또 지방 5대 광역시가 2414가구 증가한 2만7532가구, 기타 지방이 1만8642가구 증가한 5만6298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만4301가구 ▲경기 3만9623가구 ▲인천 7377가구가 입주 예정됐다. 다만 전체의 61.6%인 3만7762가구가 공공아파트이고, 특히 임대가 1만5802가구를 차지해 전세로 나올 물량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 지역 공공물량은 무려 3만1328가구에 달한다. 남양주 진건지구(6126가구), 하남미사강변도시(4710가구), 시흥은계지구(3157가구) 등 보금자리지구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대거 몰렸다.
 
서울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은 8개 단지 3858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8442가구) 대비 54.3%, 올 상반기(4807가구) 대비 24.6% 감소한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남구 2273가구 ▲서초구 1585가구며 송파구, 강동구는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 1만3092가구 ▲대구 4402가구 ▲광주 3910가구 ▲대전 3225가구 ▲울산 2903가구 순이며, 기타 지방에서는 세종시와 전북,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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