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지금은 중국 내수 1등주에 투자할 때"
2014-06-10 17:20:45 2014-06-10 17:25:1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국 내수 소비재 산업 우량주에 투자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내수 1등주 설명회'를 열고 지속적으로 초과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소비재 산업의 주도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전무는 "올해 주식시장은 정책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경제개혁이 강화되면서 2000~2500포인트가 예상된다"며 "특히 정책효과로 전기전자(IT), 음식료와 같은 필수소비재와 자동차 등 경기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을 포함하는 소비재산업의 상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와 정부의 구조조정 이슈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상황인 만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흥시장 내에서 중국 기업들의 이익성장 속도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중국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9.2% 내외로 예상했다.
 
양제신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저금리와 저성장의 시대에서 중국은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처"라며 "중국 정부가 수출에서 내수로 경제성장 동력 중심을 옮기기로 한 만큼 내수시장의 성장과 그에 따른 우량 소비재 기업의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하나대투증권이 꼽은 1등주  7개 기업의 지난해 순자산 규모는 32조82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이들 7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평균 성장률은 22%, 순이익 평균 성장률은 13%에 달했다. 
 
주가 역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상하이종합지수 수익률이 -2.8%인 반면, 7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28.1%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중국 개별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어렵다면 중국 1등주에 투자하는 랩, 펀드 등의 금융 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전무는 "하나대투증권에서 운용하는 중국 1등주 상품의 운용수익률은 지난해 9월 설정된 이후 5월말 기준 13.2%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가조정, 환율 저점 등을 감안할 때 현재가 중국 1등주 추가 진입의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10일 여의도 본사에서 중국 내수 1등주 실적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 = 김혜실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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