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 승인신청서 접수
시 "각 분야별 제반대책 등 종합적 검토"
2014-06-10 17:51:29 2014-06-10 17:55:55
◇임시사용승인 신청구역. (자료제공=서울시)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는 지난 9일 제3롯데월드 저층부 판매시설 등에대한 임시사용 승인신청서를 롯데 측으로부터 제출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는 현재 초고층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민 안전을 우선시 하며, 관계법령과 규정에 따라 건축, 교통 등 각 분야별 제반대책과 허가조건 이행여부를 충족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규정에 따르면 건축주가 건축물을 사용하기 위한 사용승인서를 교부 받기 전,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 일정기간을 정해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임시사용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공사가 완료된 부분이 피난, 방화, 소방, 전기, 가스 등 제반 곤련규정에 모두 적합하게 설치돼야 하며, 건물 사용과 관련한 안전과 주변 교통 등에 대한 특별한 문제도 없다고 판단돼야 한다.
 
현재 임시사용승인이 신청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판매시설은 연 면적 42만8934㎡로 에비뉴엘동, 캐주얼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나뉜다. 차량은 2756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한편, 지난달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에 나선 바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올해 초 화재사고에 이어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안전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박 시장은 이날 저층부 개장과 관련해 "(사용신청이) 들어온다면 소방·건축법 준수문제, 교통문제 등 모든 측면에서 엄격하게 점검을 할 예정이며,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안전을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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