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8일 이후 실종자 수색 진전없어
2014-06-11 14:32:18 2014-06-11 14:36:3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57일째인 11일 지난 8일 단원고 남학생이 수습된 이후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92명, 실종자는 12명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4층 선미 다인실 수색에 양수기를 이용, 가라앉은 침전물을 제거하며 칸막이 등 소규모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끌어내면서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와 중앙 격실의 장애물은 수중카메라로 촬영이 마무리된 옆 격실로 옮기거나 선수다인실에 쌓아두고 있다.
 
3층 식당의 경우, 수색을 마친 중앙로비로 의자를 빼내거나 식당내부 한 쪽으로 쌓으며 진행 중이지만 공간이 넓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전했다.
 
현재 촬영한 영상은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검토 중이며, 일부 영상은 격실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재촬영이 필요한 상태다.
 
이날 합동구조팀은 126명이 투입돼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 격실과 중앙 좌측 격실, 5층 선수 우측 격실을 수색하고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상에는 함정 112척과 민간선박 39척, 방제선 6척, 항공기 19대가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정조시간은 오후 12시 39분, 오후 6시 22분으로 현지 유속과 기상여건을 고려해 실시된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유속이 빨라 수색시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합동구조팀은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수색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범정부사고대책본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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