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단 150명 보낸다..OCA에 엔트리 제출
2014-06-12 20:48:36 2014-06-12 20:52:4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북한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14개 종목, 선수 150명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12일 "북한이 손광호 NOC(국가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 명의로 지난 10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아시안게임 인원 엔트리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5월26일부터 6월20일까지 엔트리를 접수받는 상황에서 북한은 45개의 OCA 회원국 중에서 두 번째로 빨리 엔트리 접수를 마쳤다.
 
북한이 OCA에 제출한 서한에 첨부된 인원 엔트리에는 축구(남·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유도, 체조,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공수도, 카누, 조정 등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남 70명·여 80명)이 올라있다.
 
북한의 이번 엔트리는 지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 축구 등 18개 종목에 참가했던 184명 보다 선수 규모는 적다. 하지만 추후 최종엔트리(명단엔트리)가 접수되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은 메달 획득이 가능한 강세종목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북한을 포함한 45개 회원국은 7월15일부터 8월15일 기간 중 최종엔트리를 제출함으로써 선수단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파견할 선수단 150명의 종목별 현황. (자료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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