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서 공중폭격 비롯한 모든 옵션 고려"
백악관 "지상군 투입 고려하지 않아"
2014-06-13 06:41:31 2014-06-13 06:45: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는 방편으로 공중 폭격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은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만남 이후 가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공중 폭격을 비롯한 어떠한 지원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지하드가 이라크와 시리아를 영구 점령하는 것을 확실하게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하드 집단에 드론 폭격이나 그에 상응하는 공격을 가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
 
오바마는 또 "이라크는 지금 명백히 긴급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이라크는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는 "군사 행동을 해야 하는 단기적이고 즉각적인 사태가 있는지 이라크와 협의하는 중"이라며 "국가안보팀은 모든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이 공습을 포함한 이라크 지원 방안을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다"며 "현재 지상군 투입은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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