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019.3원에 출발해 2.3원 오른 1020.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오른것은 이라크내전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영란은행(BOE)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 영향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해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 또 이라크내전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은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단이 제한되며 움직임이 둔화됐다.
하지만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은행권 숏커버(손절 매수)로 추가 상승하며 102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상승폭을 높이던 환율은 장 막판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로 인해 상단이 제한되며 1020원대의 좁은 거래속에 박스권으로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라크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한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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