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국내외 유망기업 코스닥 유치 적극 나서
2014-06-19 12:00:00 2014-06-19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거래소는 올해 신규상장 목표를 200개로 설정한 바 있다. 이중 70개가 코스닥시장의 몫이다.
 
거래소는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유치부를 신설하고,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국내외 기업들을 주식시장으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유망기업 발굴위해 기관별 협력체계 구축
 
우선 알려지지 않은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서 상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1월 한국산업단지공단, 지난 4월 신용보증기금과 양해각서(MOU)를체결하고 우량기술기업 및 코넥스 대상기업에 대한 발굴 기반을 마련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연계투자 대상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한국거래소는 투자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형 상장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협회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량기업 상장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4월28일 중소기업유관협회장단이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거래소가 전국 주요거점을 돌며 직접 상장설명회를 열기도 한다.
 
상장시 이점이나 절차 등을 소개해 홍보를 강화하고 상장가능 기업을 새로 발굴하기 위해서다.
 
기업공개(IPO) 추진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상장컨설팅을 진행하고, 조기상장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심사청구 예정기업이나 과거 IPO 추진 중단기업들과의 면담을 통해 코스닥시장 제도개선 사항을 홍보하고 연내 심사청구를 유도하고 있다.
 
◇"우량 기업 찾아 해외로 직접 간다"
 
상장 유치 대상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우량 기업도 포함된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유치대상 국가 현지 IPO 관계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장유치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3월 중국 북경 소재 기업 대상 상장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5월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임직원 대상 한국증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이달에는 세계 한상대회 리딩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바이오, IT 등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또 상장 추진이 가능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이어가며 상장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
 
서종남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코스닥지수는 500선에 갇혀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오히려 기업 펀더멘탈을 따라가지 못하는 형국"이라며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감하고 담대한 결단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적극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외 각 지역에서 상장희망기업 상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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