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32년 전 오늘 태어난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1번째 홈런을 치며 자축했다. 소속팀도 이날 경기를 이겨 기쁨은 배가 됐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 상대 교류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5리에서 3할1푼6리(251타수 7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4회 솔로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의 6구째 시속 145㎞ 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한것이다. 시즌 11번째 홈런. 팀의 선취점이기도 했다.
1회 2사 3루 득점할 찬스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8회 1사 1, 3루 득점 찬스에선 다시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걸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때가 이날 유일한 아웃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선발투수 호아시 가즈유키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인 소프트뱅크가 3-1로 신승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로 나선 호아시 가즈유키의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와 이가라시 료타와 데니스 사파테의 무실점 마무리에 힘입어 최근 3연승이자 요미우리 상대 교류전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14승 2무 7패·승률 0.667)는 요미우리(15승 8패·승률 0.652)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인터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은 스가노는 9이닝 3실점으로 완투했지만 패전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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