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0번째 홈런을 통해 최근 3년 연속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9일 오후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7-2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결승점을 써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리서 3할6리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10번째 홈런은 이날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회 2사 1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상대 왼손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와 6구 풀카운트를 채우는 접전 끝에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치면서 0-0의 균형을 깨뜨렸다.
지난 4일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15일만에 터진 이번시즌 10호 홈런이다. 또한 지난 8일 열린 한신전(4타수 4안타) 이후 6경기 만에 기록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로 첫 시즌과 다음 시즌인 2012~2013년 해마다 24홈런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는 소프트뱅크로 옮겼고 변함없이 장타력을 보하고 있다. 이대호의 10홈런은 올해 퍼시픽리그 타자 중 8번째다.
이대호는 솔로홈런 이후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8회 마지막 타석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7-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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