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는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전반과 후반을 모두 마쳐도 무승부 기색이 역력했던 아르헨티나에게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을 1점에서 3점으로 늘려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MOM : 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메시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진행된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F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어 이란이 1-0으로 이기는 데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란과 아르헨티나는 팽팽한 균형으로 아무 점수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깊숙하게 수비 라인을 뻗은 이란에게 점수를 얻지 못했고, 이란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득점의 기회를 연신 무위로 돌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이란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공을 잡더니 이란 수비가 공간 노출을 하는 실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왼발 슈팅을 통해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어느 누구도 예상 못한 이날 극적 결승골이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당초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팀이 가려질 것이라고 여겨졌던 F조는 아르헨티나가 티켓을 가져갔다. 메시도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의 멋진 영예에 오르게 됐다.
지난 17일 보스니아전서도 2골을 넣은 메시는 2경기 연속 MOM은 물론 대회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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