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시총 보유액, 2008년 이후 첫 감소세
2014-06-23 06:00:00 2014-06-23 06:0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액이 지난해말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418조9927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5.2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말 대비 0.07% 감소한 수치로 2008년 이후 첫 감소세다. 외국인 시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19일 기준 시총(418조9928억원)기준 2008년말 대비 약 253조1931억원(152.71%) 증가했다.
 
특히 중형주 시총보유액이 감소했다. 대형주와 소형주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증가한 반면, 중형주의 경우는 1.60% 줄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48.08%)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6.79%)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89.91%)였다. 이어 한국유리(002000)(80.63%), 쌍용차(003620)(77.12%)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이후 외국인 지분율 증가가 가장 큰 곳은 대동전자(008110)(29.84%), 현대에이치씨엔(126560)(19.30%), KR모터스(000040)(구 S&T모터스)(16.27%) 순이었다.
 
외국인 지분율 감소가 제일 큰 곳은 중국원양자원(900050)(-13.19%)이었다. 이어 대림산업(000210)(-19.30%), 한진해운홀딩스(000700)(-16.2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자료제공=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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