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홍명보호 알제리에 2-4패..16강 '적신호'
2014-06-23 06:14:43 2014-06-23 06:19:18
◇알제리에 2-4로 패한 축구대표팀.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알제리에 패해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패했다.
 
대표팀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전반 26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CP), 전반 28분 라피크 할리시(코임브라), 전반 38분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에게 실점했다.
 
후반 5분 손흥민(레버쿠젠)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후반 17분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에게 추가 실점을 당한 뒤 후반 27분 구자철(마인츠)의 득점으로 추격한 끝에 경기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1분 부진한 박주영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9분에는 러시아전 득점 주인공인 이근호(상주)를 이청용 대신 투입했다.
 
후반 22분에는 한국영(가시와레이솔을 빼고 공격수인 지동원(도르트문트)을 교체로 넣어 마지막까지 거센 추격을 펼쳤으나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H조 최하위로 밀린 대표팀은 오는 27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마지막 3차전에서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고 대표팀이 벨기에를 꺾으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살아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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