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동부증권은 24일 조선주에 대해 중고선가 하락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클락슨 중고선가 지수는 지난 주말 114포인트를 기록했고, 지난 4월11일 112포인트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일부 선종에 대한 중고선가를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전체 선종의 현황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조선업황의 단기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중고 벌크선과 유조선의 선박 가격 하락은 조선주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다른 가스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들 선종은 한국 대형 조선소들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우선 대형 조선3사 위주로 좁혀서 하반기 발주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이들 조선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1.0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은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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