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10승 고지에 도전할 올해 14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상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 무대 첫 시즌 14승(8패)을 거둔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전서 승리하면 연속 2시즌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한다. 또한 지난해보다 36일, 6경기를 앞당겨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올시즌 류현진은 '9승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잭 그레인키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이 10승에 선착할 수도 있다. 류현진과 함께 9승을 기록 중인 잭 그레인키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 경기에서 10승 문턱을 못 넘었다. 26일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10승을 기록한 투수는 알프레도 시몬스(신시내티 레즈),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두 명 뿐이다.
'메이저리그 2년차 징크스'는 류현진에게 적용되지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현진은 최근 7경기에 나서 '6승1패'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사수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해 세인트루이스전에 처음 나선다. 다만 지난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이긴 적이 있다. 지난해 8월9일 세인트루이스전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를 따낸 것이다.
맞대결할 선발 투수는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1승3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한 투수다. 불펜을 뛰다가 최근 선발로 보직을 옮겼고 류현진보다는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로 평가된다.
25일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팀 타율은 0.252다. 요주의 인물은 세인트루이스 규정타석 내 타자 중 유일하게 3할대 선수이자 내셔널리그 타율 3위 선수인 맷 아담스(타율 3할2푼6리) 뿐이다.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하며 1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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