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26일 오후 2시 병협을 방문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과의 면담에서 의료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약속했다.
의료민영화 반대를 명분으로 의협이 주도했던 총파업에 대해 줄곧 부정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갈등 관계의 종식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다. 노환규 회장이 물러나고 신임 회장이 들어선 만큼 양측 관계를 새로 정립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박 회장은 "건강보험수가 결정구조 개편 등 산적한 의료 현안과 관련해 양 단체의 단합된 모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제도 개선 과정에서 의협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추 의협 회장은 "충분히 공감하며, 공통 현안에 대해서는 협조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계융 병협 상근부회장과 정규형 병협 총무위원장,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이 배석했다.
◇26일 열린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의 간담회에서 (왼쪽부터) 이계융 병협 상근부회장, 박상근 병협 회장, 추무진 의협 회장,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병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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