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낮은 증가세를 나타내며 2분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위축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전망치였던 0.4% 증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소비 지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 기간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1% 감소해 직전월 수정치인 0.2% 감소보다 낙폭이 줄어들었고 개인소득은 0.4% 증가해 전망치와 부합했다.
같은기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가격지수(PCE)는 전달보다 0.2% 상승했고 전년 대비로는 1.8% 상승했다.
나리맨 베가베시 IH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며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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