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주택시장 관망세..2주 연속 '보합'
"7월, 관망 기조 계속 이어질 전망"
2014-06-27 15:17:43 2014-06-27 17:03:04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번주 부동산 시장도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114는 6월 마지막 주 서울,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0.00%)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전세가격은 이번주 서울만 0.03% 오르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0.00%)권에 머물렀다. 
 
◇매매, 재건축 제외한 일반아파트 보합세 
 
서울은 이번주 재건축 아파트값이 0.05% 상승했다. 저가매물을 찾는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시된 물건도 적어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금주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간 희망 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거래는 어려운 상황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일부 지역의 실입주 수요 외에는 보합세였다.  
 
서울은 지역별로 ▲서초구(0.07%) ▲동대문구(0.06%) ▲금천구(0.04%) ▲강남구(0.03%) ▲성북구(0.02%) ▲구로구(0.01%) 등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중구(-0.08%) ▲양천구(-0.05%) ▲중랑구(-0.04%) ▲강동구(-0.04%) ▲영등포구(-0.03%) 등지는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02%)과 ▲동탄(-0.02%)만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고양시(0.02%) ▲안산시(0.02%) ▲수원시(0.01%) ▲시흥시(0.01%) ▲용인시(0.01%) ▲이천시(0.01%) ▲평택시(0.01%) ▲안성시(0.01%) 등이 상승한 반면 ▲남양주(-0.03%) ▲성남(-0.01%) ▲인천(-0.01%)은 소폭 집값이 하락했다.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추이.(자료제공=부동산114)
 
◇전세, 안정세 속 국지적 등락 나타나 
 
서울은 ▲강남구(0.20%) ▲금천구(0.12%) ▲용산구(0.08%) ▲성북구(0.06%) ▲중랑구(0.05%) ▲도봉구(0.04%) ▲강동구(0.03%) ▲노원구(0.03%)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방학시즌을 대비한 학군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상승했으며, 금천구와 용산구는 수요 대비 전세물건이 부족한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강서구(-0.22%) ▲양천구(-0.04%) ▲동대문구(-0.03%) ▲성동구(-0.02%) 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1%)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파주운정(-0.09%)과 ▲일산(-0.01%)은 등은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의 문의전화도 뜸해지면서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인천시(0.03%) ▲부천시(0.01%) ▲수원시(0.01%) ▲안산시(0.01%) ▲의왕시(0.01%) 등이 상승했다. ▲고양시(-0.03%) ▲남양주시(-0.02%) ▲용인시(-0.01%)는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하반기의 시작인 7월은 위축된 거래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가격도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휴가철 등을 맞아 거래가 줄어드는 비수기이지만학군 선호지역이나 도심 주변지역으로는 여전히 수요대비 전세물건이 부족해 국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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