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지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2.65포인트(0.34%) 상승한 6757.7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 대비 10.27포인트(0.10%) 높아진 9815.1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65포인트(0.06%) 내린 4436.98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가 공동 집계·발표하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2.5를 기록했다. 직전월의 81.9를 웃도는 것으로 사전 전망치 82 역시 상회하는 수준이다.
리차드 헌터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주식 부문 담당자는 "낮은 변동성과 적은 거래량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새로운 지수 촉매제를 모색하고 있다"며 " 이날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기 앞서 이번주 다른 경제지표들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여줬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영국의 경제성장률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8%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5분기 연속 증가세로 16년 만에 가장 긴 회복 흐름이다. 다만 같은기간 프랑스 GDP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바클레이즈(0.49%), HSBC(0.40%) 등 금융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 밖에 영국 항공 및 선박 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드홀딩스의 주가는 에어버스와 엔진 교체 관련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2% 넘게 뛰었다.
또한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의 주가는 보유하고 있는 화인코은행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0.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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