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산업생산이 할 달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30일 일본 정부는 지난달의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전전망치 0.9% 증가에는 못 미쳤지만 직전월의 확정치 2.8% 감소에서는 대폭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운송 장비, 섬유, 전자 부품 등이 전체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일본 산업생산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산업생산이 평탄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월의 산업생산은 0.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 당시의 2.0% 감소보다 나아진 결과다. 7월의 산업생산은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소비세 인상의 부정적 여파가 단기 이슈에 그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 인상으로 위축됐던 일본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활동은 2분기 중 추가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최대 1~1.5%"라며 "아베 내각은 기업 심리 개선을 위해 추가 완화에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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