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이하 코스닥법인협회)가 소속 회원사인 코스닥기업들의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에 주안점을 뒀던 종전의 활동 형태에서 한발 나아가 산업적 측면에서 회원사의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병규 코스닥법인협회 회장(사진)은 18일 여의도에서,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융위기 등으로 침체를 맞고 있는 코스닥기업들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코스닥기업의 녹색기술(그린테크놀러지), 친환경에너지, 헬스케어 등 녹색성장 사업에 대한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산·학·연·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코스닥기업을 위한 성장동력기술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과 이의 사업화를 위한 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등을 연계해, 코스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기술 확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또 코스닥기업들의 특허관련 비용부담 경감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기반 조성 등을 위해 관련 제도개선 및 정책건의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외에도 코스닥시장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사회공헌센터(가칭)’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코스닥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법인협회는 오는 6월 29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회원사 서비스의 향상과 제2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현재의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라는 사명을 ‘코스닥협회’로 변경해 코스닥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0일 신임 회장에 선임된 김 회장은 아모스 대표이사를 지낸 뒤 현재는 부품 소재 업체인 아모텍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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