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앞두고..부동산 시장 적신호
6월 독립 찬성 여론 43%..전달比 2%포인트 상승
2014-07-01 14:02:50 2014-07-01 14:07:1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분리·독립해야 하는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진=EC해리스 홈페이지)
30일(현지시간) 글로벌 건설 컨설턴트 전문 그룹 EC해리스는 스코틀랜드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분리·독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코틀랜드가 영국에서 떨어져나오면 국방력이 현저하게 위축되는 데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유보한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여기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원하는 주민들이 늘었다는 여론조사가 공개되면서 이같은 우려가 배가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스코틀랜드에서 독립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43%로 직전달인 5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전보다 1%포인트 내려간 46%였다.
 
스코틀랜드는 오는 9월18일에 국민투표로 영국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사이먼 라이트 EC해리스 대표는 "고객들이 중요한 결정들을 미루고 있다"며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관망세가 확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EC해리스는 분리·독립 이슈가 주식과 채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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