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실천하지 않으면 세상 못 바꾼다"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35개팀 140명 선발
20주년 맞아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도 뽑아
2014-07-02 11:00:00 2014-07-02 11:21:14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LG(003550)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과 인사 담당 임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연구 분야와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본무 LG회장(사진=LG)
 
구본무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LG글로벌챌린저를 시작한 지 벌써 스무 해가 됐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구촌 곳곳을 찾아가 배우고 창의적인 생각을 실현하려는 젊은 열정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꿈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설레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 "현실의 어려움 속에 주저앉지 말고 열정과 패기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총 35개 팀 140명의 대학(원)생들은 전국 100개 대학 2856명의 지원자 중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문사회·이공·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여름방학 기간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18개 국가의 정부기관·연구소·대학·기업·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활동 마감 후 탐방보고서를 심사해 6개 수상 팀 24명에게 특전을 부여한다. 졸업 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준다.
 
올해는 특히 LG글로벌챌린저 20주년을 맞아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20명도 처음으로 선발됐다. '글로벌 부문'을 신설해 5개 팀 20명을 추렸다. 이들의 국적은 미국·중국·러시아·케냐·체코 등 16개국으로 다양하다.
 
LG관계자는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발전된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적 우수성에 대해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구 회장도 "한국사회와 경제, 문화와 역사를 더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의 원조격으로, 지금까지 총 655개 팀 2590명의 대원들을 배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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