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장중 101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2008년 7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2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46분 1009.9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 1010원선이 무너진 것은 2008년 7월29일 1008.8원(종가기준) 이후 6여년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 분기위가 강해지면서 지지선이었던 1010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도 4거래일 연속 한국증시에서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환율이 급락하자 외환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은 기재부 외화자금과장과 한은 외환시장팀장 공동명의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일방향으로 쏠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기업과 역외 등 수급주체들의 거래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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