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교비 횡령'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이사장 재소환
2014-07-03 12:39:33 2014-07-03 12:43:50
[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서울종합예술학교(SAC) 교직원들의 공금 횡령 및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민성 SAC 이사장을 또 다시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3일 오전 10시쯤 김 이사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19일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소환조사다.
 
김 이사장은 연기 전문 교육기관인 주식회사 MTM 커뮤니케이션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SAC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교육당국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달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인가 과정에서 SAC 측에 특혜를 준 정황을 포착하고 진흥원과 전직 원장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검찰은 SAC가 4년제 학점은행 학사학위 기관으로 지정받을 당시 진흥원 고위 임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학교 공금을 빼돌려 사용한 사실이 있는지, 구체적인 횡령 액수는 어느 정도인지, 횡령한 공금으로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학교 내부 횡령·배임 혐의를 확인하면서 로비 부분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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