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통신기술업체 퀄컴이 초고속무선통신기술인 '와이기그(WiGig)'를 개발 중인 윌로시티를 인수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퀄컴이 와이기그 분야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다지기 위해 윌로시티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격 등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온라인 매체 더마커는 퀄컴의 윌로시티 인수가 임박했고, 인수 금액이 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5월 전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윌로시티는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무를 이스라엘에서 진행하고 있다. 60GHz 대역을 이용하는 광대역 무선 기술인 와이기그, IEEE 802.ad 칩셋 개발로 잘 알려진 업체다.
향후 와이가이 기술은 PC나 태블릿 등에 탑재돼 TV와 무선 연결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퀄컴은 이번 윌로시티 인수를 통해 와이가이 기술을 자사 제품들에 적극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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