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11견기 만에 시즌 8호째인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상대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추신수가 득점을 기록한 시점은 5회 1사다. 상대 선발 투수인 천웨인의 2구째 시속 148㎞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지난달 22일 LA에인절스전에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후 12일 만에 터진 이 홈런을 통해 텍사스는 2-1의 리드를 잡았다.
다만 추신수는 다른 타석에선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1회엔 볼카운트 2B-2S 상황에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 2사 이후엔 볼카운트 3B-1S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이후 볼넷을 골라 이날 처음으로 출루했다.
좌완 계투 브라이언 매튜스와 상대한 7회 1사 이후에는 4구째 원바운드 공에 헛스윙 삼진됐지만 공이 포수의 뒤로 빠지면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수 병살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5-2로 승리하면서 끝났다. 텍사스는 48패(37승)째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284타수 72안타)로 차이가 없었고, 대만 출신으로 이날 볼티모어 선발 투수로 등판한 천웨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피칭으로 시즌 8승(3패)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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