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어닝시즌 기대감..신기록행진 이어갈까
2014-07-06 11:00:00 2014-07-06 11: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초로 1만7000선을 넘기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다시한번 뉴욕증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500 지수에 상장된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3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을거라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분기 주요 대기업의 실적 성장률은 6.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0.9%와 11.9%의 실적 성장이 전망됐다.
 
팀 그리스키 솔라리스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주 작긴 하지만 2분기 실적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며 "강한 고용지표는 실적 개선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133개 기업이 사전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곳이 97곳, 예상치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곳은 24곳이었다. 부정적 실적 대 긍정적 실적의 비율은 4대1로 이는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사전실적은 실제보다 보수적으로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본 실적 발표에서는 사전실적보다 양호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8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다. 패밀리달러스토어는 10일 개장전, 산업재 공급업체 패스널과 웰스파고은행이 11일 실적을 발표한다.
 
릭 매클러 리버티뷰자산운용 대표는 "증시가 지금까지 크게 상승한만큼 이제는 단순히 좋은 경제지표가 시장을 더 끌어올리기는 힘들어졌다"며 "이제는 실적만이 시장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주 주요 경제 이벤트로는 9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있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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